한샘(대표 최양하)이 상암동 팬택빌딩 인수를 확정짓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샘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부동산 임대업체 오스타라씨나인이 보유했던 팬택빌딩을 1485억원에 양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샘 측은 팬택빌딩 인수로 사옥이전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양수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샘은 계약금 148억 5000만원을 지급한 데 이어 오는 31일 잔금 1336억 5000만원을 내고 소유권 이전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암동으로 사옥 이전 작업을 마무리하면 기존의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사옥 보다 공항 접근성이 좋고 일부 분산된 사업부를 한 빌딩에 모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한샘은 팬택빌딩 인수 과정에서 사옥 매입 자금을 확
팬택빌딩은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으로 2008년 오스타라씨나인이 팬택과 팬택앤큐리텔로부터 2000억원에 사들였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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