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 차량 결함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처음으로 강제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12개 차종 24만 대 가량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리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의 주력 차종인 LF 쏘나타입니다.
정상적인 차량은 운전자가 왼쪽 발밑 주차 브레이크를 밟으면 계기판에 경고등이 들어오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비롯해 진공파이프 손상과 허브너트 풀림 등 5건의 차량 결함에 대해 현대기아차에 리콜을 요구했습니다.
현대차는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며 청문회를 요청했지만, 결국 국토교통부는 사상 처음으로 강제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조무영 /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장
- "그동안의 리콜 사례나 소비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리콜이 타당하다고 판단 내렸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정부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섭 / 현대기아자동차 홍보팀 부장
- "고객 관점에서 국토부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른 시일 내에 대고객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결정에 따라
리콜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을 확정해 고객에게 통지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