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봄 이사철 이후 주택경기가 개선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부동산 경기를 언급하고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잠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과 대출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봄 이사철 이후 주택경기가 개선될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폭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올해 1~2월 주택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도 축소됐으나 3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면서 "봄 이사철이 도래하면서 주택거래량도 증
한은은 다만 집단대출 규제와 비은행 가계대출 관리 등과 같은 정부의 가계대출 관련 대책,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국내 시장금리 상승 요인은 당분간 가계대출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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