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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F 마에스트로 남성 정장 이미지컷 [사진제공 = LF] |
마에스트로는 이번 신개발 콘셉트의 바탕이 되는 원본 '포워드 피치 시스템'을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는 제품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둬서 착용감을 개선시키는 콘셉트로, 당시 이탈리아에서도 까날리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선보였던 최신 기법에 속했다.
이번에 새로 나온 '포워드 피치 2.0 시스템'은 기존 패턴이 어깨선 부위만의 무게 중심을 앞쪽으로 두었던 점을 한층 개선했다. 어깨선뿐 아니라 등판·허리 부분까지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오도록 설계함으로써 착용감은 물론 실루엣의 입체감까지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마에스트로가 브랜드 출시 30주년을 맞아 신규 영입한 타키자와 시게루(Takizawa Shigeru) 총괄 패턴 디자인 책임자의 공이 컸다. 마에스트로는 글로벌 명품 도약을 위해선 지속적 패턴 연구가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남성복 패턴 전문가로 이름높던 시게루씨를 영입, 1년여간의 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해 왔다.
홍민석 LF 신사부문장 전무는 "세계 시장에서 폭넓게 사랑받는 해외 유수 명품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뛰어난 제조 능력, 원천 기술 등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 포워드 피치 2.0 시스템 개발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명품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하는 마에스트로의 의지를 선언적으로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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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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