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 계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29번째 항공기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23일 김포국제공항에 189석 규모 미국 보잉사의 B737-800기종을 신규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항공기는 운항에 필요한 점검을 마치고 이달 중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연말까지 총 32대를 운용해 신규 취항과 증편으로 저비용항공사 중 최초로 정기노선 수 50개, 연간 수송객 1000만명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30대 넘는 항공기를 운용하는 LCC 역시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LCC의 노선 확장과 승객 유치 전략이 가속화되면서 수송비중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월 국제선 항공여객 중 국적 LCC의 수송 비중은 24.6%
제주항공은 다음달 초 연휴 기간에 김포, 대구, 광주 노선에 임시편 35회를 운항, 1만3000석을 추가로 공급하는 등 국내선 비중도 확대할 계획이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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