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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티몬] |
길리 섬의 본섬이라 할 수 있는 롬복은 제주도 면적 3배에 달하는 큰 섬으로 발리에 비해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인기 여행지다. 하얀 모래사장에 산호 바다를 품고 있어 론니플래닛의 '세계 10대 최고의 여행지', BBC의 '지구상에 현존하는 가장 아름다운 섬 베스트3'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 롬복의 북서쪽에 있는 세 개의 섬이 길리 섬이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에서 스피드 보트로 1시간 30분, 인도네시아 롬복에서는 스피드보트로 30분 정도면 도착한다.
윤식당의 배경이 된 길리 트라왕안은 여의도 면적 약 5배의 해수욕장이 있어 해수욕의 천국으로 꼽힌다. 자동차와 오토바이는 다닐 수 없어 자전거와 마차만이 유일한 운송수단인 친환경 섬이기도 하다. 기온은 높으면서도 습도가 낮아 여행하기 좋으며 길리 세 개의 섬 중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같은 각종 편의시설이 가장 많아 활기찬 관광도 가능하다. 거북이가 많아 국내 다이버들에게 '개북이 섬(개처럼 흔하게 거북이를 볼 수 있는 섬)'으로도 불린다.
반면 길리 메노는 세 섬 중에 가장 크기가 작고 한적하다. 섬 서쪽의 작은 호수에서 새끼 거북이를 바다로 내보내기 때문에 해변에서 수영을 하다 작은 거북이들을 만날 수도 있다.
길리 아이르는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섬이다. 길리 메노보다는 여행자가 많고 길리 트라왕안 보다는 한적하다. 방갈로와 편의시설은 남쪽 해안에 몰려있으며 수영은 동쪽 해안에서 많이 한다.
자유여행을 하려면 항공권과 호텔, 액티비티 이용권, 보트 승선 같은 현지 교통편 모두 사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티몬에서 부킹닷컴을 이용해 다음달 말 머물 수 있는 길리 트라왕안 숙소를 검색하면 최저 1만1000원에서 34만2000원까지 290여개가 나온다. 온라인으로 숙소를 예약한다면 후기를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10만원이면 롬복 길리 아이르에서 체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장비대여와 픽업서비스, 한국어 가이드, 중식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스피드보트 승선권은 2만9000원 가량으로 발리에서 길리 트라왕안, 길리 아이르, 롬복 편도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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