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살기 어려운 간척지 환경에서 나무의 생장을 방해하는 물리적·화학적 장해를 제거하는 원천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9년부터 새만금 방조제와 노출 간척지에서 수목의 생장 장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해 배수처리와 배수층제 처리를 통해 갯벌의 염분 농도를 0.01%(수목 생육 한계농도 0.05%)까지 감소시켰습니다.
이 기술을 사용해 심은 곰솔, 느티나무, 팽나무, 느릅나무 등은 모두 95% 이상 생존했으며, 현재 생육도 양호한 상태입니
2012년 심은 느릅나무는 높이 2m 이상 자라 이 기술을 사용하지 않은 나무보다 2배 정도 생장이 우수했습니다.
조재형 산림과학원 산림복원연구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수목 생육기반 조성 기술이 새만금은 물론 다른 간척지의 생태계 복원에도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