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안보리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각으로 20일, 북한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성명에서 "지난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북한 정권에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만약 추가로 도발할 경우 중대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담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오히려 주한미군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주한미군의 생화학전 방어체계 구축 프로그램인 주피터 프로젝트 장비의 부산항 8부두 배치를 두고 "악의 제국을 송두리째 불마당질 해버리겠다"고 위협한 겁니다.
미군범죄진상규명 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 북측본부는 어제 담화에서 "우리는 미국의 북침 생화학 전쟁 도발책동을 결코 앉아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1946년과 1949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한국 국민을 상대로 콜레라,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실험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