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처는 미세먼지와 황사가 빈번한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해 사용하면 기능이 저하된다고 밝혔다. 최근 호흡기·안과 질환 예방을 위해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인공눈물 사용 인구가 늘고 있지만, 정확하게 사용해야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를 세탁하면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세탁하지 않고 사용해야 하며 사용한 제품은 먼지나 세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19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호흡기를 보호하려면 미세입자를 걸러낼 수 있는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에는 입자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80', 'KF94', 'KF99' 등의 표시가 있으며 KF(Korea Filter)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크다.
KF80은 평균 0.6㎛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
다만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클수록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어 황사와 미세먼지 발생 수준과 호흡량 등을 고려해 적당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보건용 마스크는 58개사가 제조한 295개 제품이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