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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삼성전자] |
17일 올레플라자 광화문점에서 만난 지현희(27·KT 예비 4호 개통자)씨는 "갤럭시S8은 이전 스마트폰들과 분류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제품이 더 낫다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가 새로운 디자인을 만들어 냈기에 세대 자체가 달라 비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서울 종각 T월드 카페 앞에서 만난 김영범(28·SKT 예비 1호 개통자)씨도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디자인이 가장 잘 나왔다고 본다"면서 "(경쟁사 스마트폰과) 동등선상에서 비교하기가 그렇다. 말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느낌 자체가 다르다"고 강조했다.
과거 애플 제품을 사용했던 김효진(26·KT 예비 1호 개통자)씨는 "기존에는 애플이 디자인이 많이 앞선다고 생각했는데 엣지 모델이 나오고부터 삼성이 많이 발전했다"면서 "(물리) 홈 버튼이 없어지고 화면이 깔끔하게 정리된 게 갤럭시S8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에 18.5대 9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좌우 측면이 휜 엣지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기에 유사한 경쟁사 제품보다 베젤(화면 모서리)이 더 좁아 보인다. 화면이 커지면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갤럭시S8 플러스를 택하기도 했다.
지난주 갤럭시 노트7의 액정이 파손됐다는 유혜빈(25·KT 3호 예비 개통자)씨는 "갤럭시S8 플러스 크기가 노트7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아 변경하기로 했다. 엣지 디자인으로 그립감이 좋다"며 "현재 갤럭시 노트3를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데 손에 감기는 느낌이 없다"고 말했다.
이민국(26·SKT 2호 예비 개통자)씨도 "쓰던 노트를 잃어버렸고 갤럭시 노트7도 단종됐기에 갤럭시S8 플러스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펜이 있으면 노트지만 펜이 없어 노트가 아닐 뿐"이라고 웃어 보였다.
개통 대기자들은 모두 삼성전자가 만족할만한 사후 서비스(A/S)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해외 제조사에 비해 A/S센터가 많고 예약서비스까지 제공해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설명이다. 또 스마트폰 시장이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다고 봤다.
아이폰을 사용 중인 윤우림(22·KT 2호 예비 개통자)씨는 "아이폰6S 출시 당시 로즈골드 색상이 맘에 들어 구입했는데 A/S서비스가 삼성전자와 너무 많이 차이가 났다"면서 "수리가 리퍼 방식으로 진행되는 데 반해, 삼성전자는 잔 고장이 났을 때도 부분 수리를 해주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마트폰을 사용해왔던 김도형(28·SKT 3호 예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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