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이달 말 일본·동남아 노선 증편

↑ [자료 제공 = 진에어]

진에어가 이달 말부터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확대한다.
14일 진에어에 따르면 오는 16일부터 부산-기타큐슈 노선은 주 2회에서 5회로 증편하고 인천-후쿠오카 노선과 인천-기타큐슈 노선은 이달 27일과 다음달 8일에 각각 기존 주 21회에서 28회로, 주 7회에서 14회로 확대 운영한다.
오는 27일부터는 부산-후쿠오카 노선도 주 2회 스케줄로 운항을 시작한다.
이번 여름 확대 개편에 따른 일본 노선 공급석은 140만여석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약 84% 증가했다.
다음달 초 황금연휴를 맞아 동남아 노선도 확대한다. 인천-홍콩, 인천-타이베이 노선은 이달 말부터 5월 초 황금 연휴 기간까지 각각 주 14회, 주 10회로 증편한다.
또 제주-시안 노선과 제주-상해 노선은 운휴 또는 감편 기간을 오는 6월 말까지 연장하는 대신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방콕 노선 등 제주발 동남아 노선에 전세기 운항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이어 B777-200ER 기재를 여행 수요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B777-200ER 항공기는 180여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좌석 공급이 가능해 장거리 또는 중단거리 노선 경쟁력 확보에 쓰인다. 이번 여름 인천-방콕 노선, 인천-오사카 노선, 인천-괌 노선 등 여행 수요가 높은 노선에 B777-200ER을 투입해 공급석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다음달 29일 운항을 재개하는 인천-호놀룰루 노선에도 B777-200ER 항공기를 재투입한다.
진에어는 이외에도 지난 3월 시작한 젯스타 그룹과의 인터라인(Interline) 노선 판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하와이 아일랜드항공, 캄보디아앙코르항공, 라오항공 등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노선 판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