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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전국의 경영주에게 공개된 스마트키오스크 모습. [사진제공 = GS25] |
우선 편의점이 기존 은행 지점의 기능을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이 지난 3일 오픈한 인터넷 전문은행 K뱅크의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맡기 때문이다.
지금 GS25는 K뱅크에서 계좌를 개설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이 해당 카드로 GS25의 ATM에서 출금 및 이체를 할 경우 수수료(건당 1300원)를 면제해주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GS25가 연내 2000대, 향후 모든 점포에 도입할 예정인 스마트 ATM이 도입될 경우 GS25의 금융허브 역할은 대폭 확대되게 된다. 스마트ATM은 기존 입출금·송금 기능 외에도 계좌개설, 체크카드 즉시발급, 대출 기능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GS25는 K뱅크를 통해 스마트폰과 GS25만 있으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라이프 스타일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K뱅크를 통한 금융 서비스를 발판삼아 GS25는 종합 생활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변화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GS25는 올해 말까지 주요 100개 점포에 스마트키오스크(무인서비스기기)를 도입해 다양한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GS25는 이번 스마트키오스크를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으며, 지난 3월 봄맞이 한마당을 토해 전국의 경영주에게 공개한 바 있다.
스마트키오스크는 GS25 점포에 설치되는 무인 서비스 기기로, 고객들이 스마트폰, PC를 이용해 문서나 사진을 출력하고, 스마트폰이나 알뜰폰의 유심을 구매하거나 개통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항공권이나 철도는 물론 각종 공연 등의 티켓을 예약하고 출력할 수 있으며, 다양한 선불카드나 게임머니, 하이패스 카드의 구매 및 충전 등도 가능하다.
GS25 관계자는 "금융서비스에 이어 스마트키오스크가 전국 GS25에 배포되게 되면 편의점이 종합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면서 새로운 편의점 시대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경영주의 수익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모든 서비스가 고객이 직접 점포에 위치한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게 된다. 늘어나는 고객은 결국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모든 절차가 이뤄지기 때문에 경영주 입장에서는 노동력을 추가로 투입할 필요가 없다. 비용
조윤성 GS리테일 편의점 대표는 "전국의 GS25가 금융 및 생활 서비스의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는 다시 GS25 가맹 경영주의 수익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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