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세월호 이송 작업이 이뤄지는 목포신항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영현 기자.
세월호를 철재 부두로 이동시키는 작업이 언제쯤 끝날 것 같습니까?
【 기자 】
네, 목포신항입니다.
지금은 뭍으로 끌어올린 세월호 선체를 부두에 정위치시키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둠이 깔리면서 부두에 등을 밝히고, 작업이 진행 중인데요.
세월호 무게가 애초 1만 3천 톤에서 4천 톤이 늘어난 1만 7천 톤으로 추정되면서 인양팀은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입니다.
무게가 처음 추정치보다 무거워진 만큼 중심을 유지하면서 옮기기가 더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동원된 모듈트랜스포터는 모두 600대로 바퀴가 90도 회전이 가능한데요.
여러 차례 앞뒤로 움직이면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데,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작업이다보니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습니다.
목포신항에서는 반잠수선 갑판 위에 있던 받침대 3줄을 부두로 옮기는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이르면 오늘 밤에 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월호를 회전시키는 데 시간이 더 걸려 내일 새벽은 돼야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인양팀은 세월호를 거치한 뒤 철재 부두에 완전히 고정시키는 작업을 내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김준모·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