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월세 전환율도 석 달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월 신고 기준 전월세 실거래 정보를 활용해 전월세전환율을 산정한 결과 주택종합 기준 전월과 동일한 6.4%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보다 월세 부담이 높다는 것이고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합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 1월 4.7%에서 2월엔 4.6%로 떨어진 반면, 연립·다세대는 6.5%에서 6.6%로, 단독주택 8.2%에서 8.3%
입주 물량과 월세 물량이 늘어난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은 떨어졌지만 이사철을 맞아 아파트 이외의 주택은 전환율이 높아졌습니다.
지역별로 서울이 5.6%로 1월과 같았고 부산과 대구는 각각 7.2%, 7.5%로 1월(7.0%, 7.3%)보다 높아졌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