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달 세계최대 자동차 전장업체이자 프리미엄 오디오 업체인 하만을 인수했죠.
오는 21일 출시되는 갤럭시 S8의 이어폰이 하만 제품인데요.
이상은 기자가 미국 뉴욕의 하만 매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하만 오디오 매장.
다양한 프리미엄 오디오가 즐비한 가운데 보랏빛 스마트카 한 대가 눈에 띕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스마트카의 뒷 트렁크를 열면 스피커가 있는데요, 튜닝카 전용으로 만든 스피커입니다."
(현장음)
하만에서 생산한 제품인데 차량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오디오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보니 체험존에서는 9개의 메인 스피커와 5개의 보조 스피커, 5개의 천장 스피커가 강한 진동을 만들어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런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하만의 제품을 이번 갤럭시 S8 기본 제공 이어폰으로 채택했습니다.
그동안 '이어폰 품질이 스마트폰 품질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단점을 보완하겠다는 겁니다.
삼성전자에 인수된 하만 역시 윈윈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로저스 / 하만 전무
- "삼성전자의 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한 하만의 더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9조 원대 인수합병으로 화제를 모은 삼성전자와 하만이 만들어갈 시너지 효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