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인터넷 은행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습니다.
은행 지점이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예금과 출금은 어떻게 하고, 금리는 어느 정도 수준인지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새롭게 출범한 인터넷 은행 1호 케이뱅크는 편의점에 있는 현금입출금기가 사실상 은행 지점 역할을 합니다.
인터넷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데,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계좌가 만들어집니다.
이어 GS25 편의점에서 인터넷 은행 예금도 하고 필요한 돈을 찾아 쓸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케이뱅크 이용자는 하반기부터 편의점 현금입출금기에서 정맥인증만으로 단 5분 만에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 지점을 운영하는 비용을 아끼는 대신, 다양한 금리 혜택으로 고객을 모으겠다는 구상입니다.
100만 원의 마이너스 통장 대출을 받을 경우 매달 내는 이자는 시중은행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고, 예금 이자는 6만 원이 더 많습니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지문인증으로 5분 만에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심성훈 / 케이뱅크 행장
- "더 낮은 대출금리와 더 높은 예금금리를 고객 여러분께 항상 제공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인터넷 은행인 카카오 뱅크도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어서, 금융권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촬영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