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항에서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유류품이 대거 발견됐다는 속보가 들어와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뼛조각 9개도 포함돼 있는데요, 일단은 동물의 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정주영 기자 연결합니다.
정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목포 신항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2일) 새벽 5시쯤,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을 제거하기 위해 작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일단 뼛조각이 또 발견됐다는 소식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은 모두 9개인데요, 일단은 사람의 뼈가 아닌 동물뼈로 추정됩니다.
조금 전 10시에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국과수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뼈는 돼지뼈로 추정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육안으로만 확인된 상태이고,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DNA 최종 확인 작업에는 한 달이 걸립니다.
여기에 더해 이준석 선장의 여권, 주인을 알 수 없는 지갑과 카드, 볼펜, 손가방 등이 대거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유류품이 발견된 지역은 지난 28일 동물뼈가 발견됐던 자리 부근인데요.
펄 제거 작업 현장을 참관하던 가족들은 이번에 발견된 뼈가 동물뼈라는 설명을 듣고선 또다시 오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