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육지로 옮길 특수 운송 장비가 지난밤 목포 신항에 도착했습니다.
오늘(2일)은 진도 앞바다 사고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도 재개됩니다.
현장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영 기자! 현재 작업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세월호가 이곳 목포 신항에 도착한 지 어느덧 사흘째인데요.
세월호를 부두 위로 옮길 특수 운송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 가운데 1차분이 어제(1일) 밤늦게 이곳 해상에 도착했습니다.
이후 준비 작업을 거쳐, 조금 전인 오전 6시 반부터는 부두에 천천히 내려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장비는 사흘에 걸쳐 모레(4일)까지 차례대로 들어옵니다.
어제(1일) 본격적으로 시작된 반잠수선 갑판 위 펄 제거 작업은 오늘(2일)도 계속됩니다.
이틀 뒤인 화요일 자정까지 펄을 모두 제거해야 하는 만큼,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사전 작업이 순조로우면 세월호는 오는 6일 목요일에 철재 부두로 올라오게 됩니다.
오늘(2일)부터는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수중 수색 작업도 재개됩니다.
정부가 수색 중단을 선언한 지 2년 5개월 만인데요.
상하이샐비지는 매일 잠수부 20명을 투입해 앞으로 2달 동안 축구장 다섯 개 넓이의 해저면을 정밀 수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신항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배완호·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