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터쇼가 어제 개막했습니다.
친환경차와 고성능 세단 뿐만아니라 자동차 IOT와 자율주행 등 최첨단 기능까지 한 곳에 모두 모였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이오닉을 메인 스테이지로 보내줘"
"차량을 목적지로 이동시키겠습니다"
인공지능 스피커로 차를 부르자 차가 움직입니다.
스스로 주인이 있는 곳까지 가는 자율주행차입니다.
현대자동차는 집 안에서 차량을 제어하고 차 안에서도 집 안의 불을 켜고 끄는 등 집 안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송관웅 / 현대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설계실장
- "만일 차에서 집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 온도를 맞춰주고 조명을 켜서 집이 마치 반갑게 맞아주는 기분이 들면…"
로봇이 실제 도로 느낌으로 만든 모형 사이로 자유롭게 움직입니다.
네이버의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로봇으로, 네이버는 자사가 만든 자율주행차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모터쇼에는 243종의 차종이 나오는데, 가장 많이 보이는 건 전기차 등 '친환경차'로 전체의 20%를 차지했습니다.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제가 들고 있는 이 충전기를 차에 꽂으면 충전이 시작되는데요. 이 차는 한 번 충전으로 400km 가까운 거리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소형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국내 중소업체의 차량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태 / 캠시스 대표
- "내연기관차는 이미 포화상태에 있고요. 전기자동차도 대형은 많은 투자비가 들어가지만 소형 전기차는 동남아시장이나 국내시장에서는 충분히…. "
다음달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릴 모터쇼에는 국내외 관람객 100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태순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