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가 나와 세월호 인양 작업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까지 작업 상황 어떤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해역에는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요.
오늘 오전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나와 현재는 작업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반잠수선 양옆에는 작업 바지선이 접안돼 있습니다.
반잠수선에 세월호를 고정하는 작업과 부력탱크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기 위해 오늘 오전 접안한 바지선입니다.
부력탱크는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을 쉽게 띄우기 위해 설치됐지만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를 옮기는 데 방해가 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세월호를 물에서 끌어 올릴 당시 설치했던 와이어 66개는 모두 제거됐습니다.
인양팀은 세월호가 부식되면서 선체구조가 약해졌다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틀 동안 세월호와 리프팅빔, 반잠수선을 용접으로 단단히 고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동거차도에서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