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6월까지 일본·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제선 노선을 늘려잡는다고 23일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중국 수요가 급감한 가운데 대체 노선을 찾는 작업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일본 노선은 인천~도쿄 노선이 90편 증편된다.
종전 주 7회였던 인천~홍콩은 5월부터 주 14회로 증편돼 2600석을 추가로 공급한다. 국내선 청주~제주, 김포~제주 노선은 6월말까지 98편 늘어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노선 변화에 따라 6월 이후 성수기 노선 증편을 추가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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