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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에스동서에서 이누스 사업총괄을 맡은 권지혜 전무가 16일 서울 청담동 본사에서 진공블렌더 신제품 `V38`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 아이에스동서] |
16일 서울 청담동 아이에스동서 본사에서 권지혜 이누스 사업총괄 전무는 진공블렌더 신제품 'V38' 시연회를 열었다.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장녀인 권 전무는 이날 "전통적인 타일, 위생도기, 비데, 수전 등 욕실용품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누스 R&D센터에서 약 2년간 개발한 끝에 출시된 진공블렌더 V38은 국내 가정용 진공블렌더 가운데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3.8마력의 모터는 3만rpm의 속도로 회전하면서 식재료를 빠르게 분쇄할 수 있다. 소비자가는 30만원 후반대가 될 예정이다.
일반 블렌더와 달리 0.6bar 저진공 상태에서 식재료와 공기 중 산소와의 접촉을 차단해 산화와 갈변 현상을 막아준다. 경쟁사의 진공블렌더에 비해 저소음 설계와 강력한 모터를 갖춰 소음과 부족한 분쇄력을 모두 해결했다. 국내 시장에서 안착하는 대로 미국, 일본 등 해외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그간 기업간 거래(B2B)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한 아이에스동서는 향후 브랜드 이누스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관련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사상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아이에스동서는 연매출의 약 48%를 위생도기, 콘크리트파일 등 제조·서비스 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블렌더 출시 전까지 아이에스동서의 B2C 사업 부문은 비데와 욕실 리모델링 패키지 브랜드 '이누스바스'였다.
권 전무는 "올해 비데와 블렌더를 합친 소형가전 사업부문 매출을 작년에 비해 약 두 배 가량 늘어난 2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며 "앞으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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