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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1일부터 통상 우편요금이 오른다. [제공=미래창조과학부] |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우편수지 적자 해소를 통해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유지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통상 우편 요금을 조정키로 했다"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체감 물가영향 등을 고려해 최소한의 금액을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우편 최저요금인 '규격봉투에 담긴 5g 이하 국내 통상우편물 요금'이 270원에서 300원으로 오른다. '5g 초과 30g 이하'는 300원에서 330원으로, '25g 초과 50g 이하'는 320원에서 3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국제통상 우편요금 중 항공서간, 항공엽서, 선편엽서의 요금도 30원씩 인상한다. 이외 국제통상 우편물 요금은 6% 인상하되 중량별·지역별 차등요금체계에 따라 자릿수를 조정키로 했다.
다만 2015년 7월 오른 국제특급(EMS) 요금은 그대로 유지한다.
우편사업본부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연도별 적자 규모는 2011년 439억원, 2012년 707억원, 2013년 246억원, 2014년 349억원, 2015년 553억원, 2016년 674억원이다.
개인용 컴퓨터(PC)에 이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우편물량
지난해 우편사업본부의 원가보상률은 85.2%를 기록하며 우편요금은 원가를 크게 밑돌고 있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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