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는 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올해 처음으로 'CEO북클럽' 조찬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첫 강연은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4차 산업혁명 경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정 전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2017년은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드는 변혁의 기운이 감도는 해"라며 "반세계화 물결이 확산되는 등 기존 질서가 위협받는 것은 물론 이념과 제도, 재원 조달방식, 사회문화, 기술과 생산성 등 경제생태계 전반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 지금까지의 산업혁명과 다른 점은 기계가 사람 가까이로 오는 것"이라며 "분명한 것은 신산업으로 현실과 가상의 공간이 연결되고, 향후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2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전 총장은 "1차 산업혁명이 중국이 아닌 유럽에서 일어난 것은 새로운 것과 혁신을 추구하고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성장의 문화가 유럽에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도 기
이날 북클럽에는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김형준 롯데닷컴 대표이사, 원종규 코리안리재보험 대표이사, 이병석 세브란스병원 원장 등 CEO 200여 명이 참석해 4차 산업혁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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