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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간 LG디스플레이 주가는 LCD 패널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상승 및 실적개선 전망에도 불구하고 6% 하락했다. 이는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하반기 가동 계획인 파주 신 공장(P10)에 10.5세대 LCD 생산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에 따른 LCD 공급과잉 우려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3월 현재 LCD 산업의 주요지표(재고, 수급, 가격)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돼 일각에서 제기한 1분기 고점 우려는 크게 완화될 전망"이라면서 "특히 8년 만에 도래한 글로벌 TV 시장의 교체수요로 LG전자를 비롯한 TV 세트업체들의 2분기 패널 주문증가가 예상돼 2분기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출하와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영업이익의 전 분기 대비 증익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도 기대
김 연구원은 "또 LG디스플레이가 신 공장(P10)에 투자효율이 낮고 중국업체와 경쟁이 불가피한 초대형 LCD 라인을 구축할 여지는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한다"며 "그보다는 대형 OLED 신규라인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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