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8일 여의도 본관에서 '주영섭 중소기업청장과 수출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들이 보호무역을 극복하고 수출애로를 타개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들은 점차 강화되어 가고 있는 중국의 비관세장벽 해소를 위해 양국 협의 채널을 확대하는 등 정부 간 더욱 적극적인 교류를 요청했다.
특히 중국 등 신흥국의 추격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우리나라 상품무역의 대안으로 '기술무역'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기술무역'(Technology Trade)은 기술지식과 기술서비스 등의 거래로 발명이나 노하우 전수, 기술지도 엔지니어링 컨설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이 포함된다.
이외 해외규격인증획득사업의 지원 금액 현실화와 중기 해외입찰 확대를 위한 지원제도 개선, 정부차원의 품목별 시장정보 구축, 정부 지원사업 알리미 서비스 제공 요청 등 12건의 중기 수출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사항을 건의했다.
주영섭 청장은 "9만여 수출중소기업과 관계자 여러분의 노력으로 지난해 총수출과 대기업 수출은 감소하는 가운데 중소기업 수출은 3.4% 반등했다"며 "올해도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수출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 기업에 자금·판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흘린 중소기업인의 땀과 노력이 정치적·제도적인 문제로 헛수고로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중기청이 현실을 반영한 정책으로 중소기업인들의 노력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서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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