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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섭 중기청장과 가산 알 술레이만(Ghassan Al Sulaman) 사우디 중기청장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중소-중견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
중소기업청과 사우디 중소기업청은 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업무 협약식을 열고, 양국 중소·중견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대외 무역과 중소기업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정책·절차·규정·시행에 관한 경험, 전문지식, 정보를 교환하며 협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간 교역 증진을 위한 업무 사절단 파견이나 공동 협력을 위한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전문가 교환, 방문 장려와 각종 전시회, 세미나, 컨퍼런스, 포럼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중소기업 발전도 꾀할 방침이다.
또 양국 정부의 대화채널 구축을 위해 연내에 '한국-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 발전 공동위원회'를 발족하기로 합의했다.
사우디는 사회경제 개혁 프로그램인 '비전2030'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육성 경험을 전수받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당초 20%로 잡았던 국내총생산(GDP)에서의 중소기업 기여도를 35%로 상향 추진한다. 석유산업이 국내총생산의 55%, 재정수입의 50%,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제난으로 석유 의존도를 줄이고, 산업 다각화와 창업 활성화, 중소기업 육
주영섭 중기청장은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기준 우리나라 6번째의 주요 교역 대상국"이라며 "포스트 오일시대를 대비해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어 제조업 및 ICT 융합에 강점을 지닌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진출 기회가 높다"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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