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커리한방병원이 일자목·거북목으로 인한 목통증 치료는 물론 자세교정까지 해주는 1개월 치료프로그램을 출시했다.
모커리한방병원은 최근 잘못된 자세로 인해 경추 건강이 위협받는 사례가 증가하자 서울대 의공학과 출신 개발진과 공동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 '바른자세 선생 알렉스'를 치료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고 7일 밝혔다.
본래 정상적인 목은 부드러운 C자 모양의 커브를 이루며 외부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와 습관이 반복되면 목이 점차적으로 I자(일자) 형태로 변형되게 되고, 이렇게 일자목·거북목이 되면 머리의 하중과 외부의 충격을 그대로 목이 전달받아 목과 어깨 통증, 두통 등을 유발하게 된다. 이때 적절한 치료와 자세교정이 동반되지 않으면 목디스크로까지 발전될 수 있는데, 목디스크가 발생하면 팔과 손에 감각 이상이 나타나게 되고 심하면 마비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일자목·거북목으로 인한 통증을 해소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ABCDE 복합 척추치료법이 있다. 이는 침과 약침(A=acupuncture), 봉침(B=bee venom acupuncture), 추나(C=chuna), 한약(D=drug herbal medicine), 도수(운동)치료(E=exercise)를 말하며 통증 완화와 함께 약해진 근육과 인대를 회복 및 강화시켜주는 등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치료에 안심하여 일상생활 속 잘못된 습관 및 자세를 바로잡아주지 않는다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 일자목·거북목은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이 아닌 수년에 걸쳐 누적된 압력과 피로로 인해 발생된 것이므로, 목 건강을 희망한다면 환자 역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모커리한방병원 김기옥 병원장은 "나쁜 자세를 지속하면 디스크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척추의 노화 즉 퇴행 속도를 가속화시킨다"면서 "척추의 건강을 위해선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자세 개선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나쁜 자세를 스스로 개선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모커리한방병원은 나쁜 자세를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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