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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 대표가 숫자 '10'을 들고 바디프랜드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있다. |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도곡타워에서 만난 박상현 대표는 "올해를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아 미국 로스엔젤리스(LA)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 등에 4~8개 해외직영매장을 열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인재영입을 통해 현재 1000여명의 직원을 1500명 이상으로 늘리고, 매출은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 밝혔다.
박 대표는 2020년 비전으로 글로벌 매장 500개, 매출 1조원 달성을 내걸었다. 2020년까지 현재 111곳인 국내 매장을 150곳으로 늘리고, 해외매장은 350곳을 목표로 해 전세계에 500개 매장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중국, 미국 등 주요국가는 해외법인을 세워 직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나섰던 전미 가전전시회(CES)에서도 해외바이어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마사지에 익숙한 동양뿐만 아니라 서양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이탈리아 슈퍼카 회사인 람보르기니와 제휴를 통해 프리미엄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1월 CES에서 전시한 신제품 안마의자 '아벤타'는 람보르기니의 슈퍼카 '아벤타도르'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 대표는 "자동차의 로망인 슈퍼카 람보르기니와 같이 기능과 디자인면에서도 뛰어난 전래의 없는 안마의자를 내놓을 것"이라며 "향후 생산라인도 해외진출을 위해 기존 중국을 비롯해 미국과 한국에도 확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을 프리미엄 안마의자 생산기지로 만들겠다는 의지다. 그는 "올해 이같은 목표를 준비하는 단계로 연구개발, 영업, 생산, 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친 인재를 확보하고 투자해 기초를 튼튼히하는 과정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3일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박 대표는 회사와 고객, 임직원을 향한 '10년의 약속'을 밝혔다. ▲영업이익 10% 고객서비스환원 ▲영업이익 10% 직원복지 투자 ▲고객 건강수면 10년 연장 ▲안마의자 보급률 10%로 향상 등을 약속한 것. 다양한 고객참여 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 제공으로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더 뛰어난 안마의자, 정수기, 라텍스침대 등을 개발해 고객의 건강을 더 챙기겠다는 취지다. 박 대표는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82세이지만 아프지 않고 보내는 시간인 건강수명은 73세로 9년이나 차이가 난다"며 "메디컬센터를 필두로 제품혁신과 헬스케어 기기 개발로 고객의 건강수명 연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내 안마의자 보급률이 아직 3~4%수준으로 20%에 가까운 일본과 여전히 차이가 크다"며 "1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0년간 안마의자만 35만여대, 정수기와 라텍스 침대 등은 11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누적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으며, 지난해 매출은 약 3660억원(잠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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