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는 롯데백화점이 2017년 첫 번째로 선보이는 옴니채널 서비스로, 백화점 오프라인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옴니채널형 쇼핑 앱(App)이다. '모디'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을 통해 매장에서 누릴 수 있는 서비스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 구매 기능에 의존했던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는게 롯데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우선 매장을 방문해야 가능했던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모바일로 구현했다. 고객은 자주 방문하는 점포, 선호하는 브랜드, 구매 관심이 있는 상품 정보를 입력하면, 모디는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또 모디를 통해 고객이 브랜드 매니저와 '1:1로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고객이 방문하려는 점포의 방문 시간을 설정할 수 있는 '피팅 예약' 시스템도 도입된다. 또한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은 오프라인 바코드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스캔하면 '모디'에서 제공하는 세부 상품 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 '모디'에서는 고객들이 매장에서 받을 수 있던 서비스를 모바일을 통해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고객들은 상품 구매와 동시에 사은행사 참여 및 전자 할인 쿠폰, 영수증도 모디를 통해 지급받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옴니채널 서비스를 도입했다. 2015년에는 '온·오프라인 통합'을 테마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을 매장이나 점포에 있는 픽업데스크를 통해 찾아가는 '스마트픽'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스마트 쇼퍼', '가상피팅 서비스' 등을 선보였
추대식 롯데백화점 차세대 영업시스템개발팀장은 "최근 유통업계에서 모바일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해 모바일백화점 '모디'를 새로 오픈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시간도 절약하고 좀 더 편리한 쇼핑이 가능해질 것어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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