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7년 1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식점·주점업 종사자는 93만5482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만4000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부터 넉달 연속으로 각각 전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해당 업계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앞서 3개월동안 매월 3만명씩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지만 추세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구조조정 여파로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2만5000명 줄어들어 14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종사자수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상용근로자와 임시·일용근로자 간 임금 격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상용근로자 5명 이상 사업체의 상용직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62만 3000원(세금공제 전)으로 전년의 349만원보다 3.8% 증가했다.
임시·일용직은 146만 9000원으로 전년(142만4000원)에 비해 3.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작년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간 임금 차이는 215만 4000원으로 전년의 206만 6000원보다 4.26% 상승하며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2012년 188만 5000원, 2013년 192만 2000원, 2014년 199만 1000원 등으로 매년 근로자 간 임금 양극화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체근로자의 1인당
상용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76.9시간으로 전년대비 0.8%, 임시·일용근로자는 112.8시간으로 1.6% 각각 감소했다.
상용근로자는 1394만 4000명으로 2.9%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근로자는 1.3%, 기타종사자는 0.9% 각각 감소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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