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27일 무료반품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3배 더 많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티몬의 무료반품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의 1인 평균 구매건수는 29.1건으로 전체 고객의 평균 구매건수보다 3배 가량 많았다. 반면 이들의 실제 무료반품 이용 횟수는 2.14회로 전체 구매건수의 7%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대비 하반기 무료반품 서비스 이용률은 약 24% 증가했지만 전체 반품률은 2% 증가에 그쳤다.
티몬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일각에서 제기된 무분별한 주문과 반품에 대한 우려가 기우였다는 게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몬이 지난달 온라인쇼핑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도 무료반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티몬을 이용하는 이유로 '반품서비스가 좋다'고 답한 이용자가 경쟁사 대비 118% 많았다. 환불·교환 과정이 편리하다는 응답도 96% 높게 나왔다. 최근 서울시가 조사한 인터넷쇼핑몰 평가에서 티몬은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고객 만족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무료반품 서비스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한 부문은 패션이다. 무료반품제를 시행한 이후 지난해 패션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월 평균 65.6% 뛰었다. 다른 카테고리 성장률과 비교해 2배 가랑 높은 수준이다. 패션 카테고리 중에서도 남성 브랜드 패션은 연간 월 평균 매출 성장률이 788%에 이를 정도로 높았다. 여성 의류의 경우 소호, 시즌·테마웨어가 94%의 성장을 기록했다.
티몬 관계자는 "무료반품으로 온라인 쇼핑에 친숙하지 않은 남성 고객을 유입시키고, 여성 고객에게는 상품 구매의 불안요소를 덜어주고 있다"며 "물건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보험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하성원 티켓몬스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본인의 생각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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