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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수 리앤정파트너스 대표. [사진 = 안갑성 기자] |
부동산 O2O(온라인·오프라인 연계서비스) 전문 리앤정파트너스가 국내 '프롭테크'(PropTech) 시장에서 중소형 오피스·빌딩 분야의 '히든 챔피언'으로 떠오르고 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부동산 산업에 IT를 결합한 서비스를 뜻한다. 최근 국내서도 과거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정리해주는 서비스를 벗어나 가치평가, 임대관리 등의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리앤정파트너스는 지난달 부동산 O2O 서비스 브랜드 '오피스픽'을 공식 출시했다. 오피스픽은 1만여개의 사무실 정보를 PC나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사무실을 구할 때 부동산중개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임차인이 원하는 위치, 임대료, 건물 조건 등에 최적화된 빌딩 목록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지난해 11월 베타서비스 시범운영 이후 2개월 동안 오피스픽에 가입한 임차인 법인회원은 170여곳에 달한다.
이진수 대표는 "중소형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거래 자체가 적고 매매정보도 중개업자들끼리 '알음알음 네트워크'로 알 수 있는 일이 비일비재했다"며 "그간 정보비대칭으로 인해 객관적인 정보 없이 직접 발품을 팔거나 중개인의 말만 믿고 거래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리앤정파트너스는 현재 3만개가 넘는 빌딩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오피스픽을 통해 임대 정보 1만여건을 서비스하고 있다. 3만개의 데이터는 전부 리앤정파트너스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현장에서 발로 뛰며 확인한 정보들이다. 서울 강남권과 광화문·종로 일대 등 시내 중심가부터 마포, 성수동, 판교 등 오피스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DB가 구축됐다. 이용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임대 매물을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할 수 있고 원하면 전문가의 동행 답사와 컨설팅을 주문할 수 있다.
오피스픽 서비스의 핵심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오피스 매물 자동 추천 시스템인 '오피스AR'이다. 오피스픽 출시에 앞서 지난해 말 개발된 오피스AR은 평균 경력 10년 이상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구축한 빌딩 매매·임대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차인이 위치와 임대료, 건물상태 등 원하는 조건을 입력한 뒤 검색하면 그에 최적화된 빌딩 목록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인근 지역의 임대시세 조사, 적정 임대료 산출, 공실률과 환산임대료 변화 추이 등 각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관리비나 임대료를 내지 않는 '렌트프리' 기간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임대료 정보도 알 수 있다. 원하는 매물과 비슷한 조건의 주변 매물을 직접 비교할 수도 있다.
오피스AR이 다른 부동산 O2O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발품으로 쌓은 현장 데이터에 부동산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결합한 데 있다. 그 결과물이 단위 면적의 순점유비용 나타내는 NOC(Net Occupancy Cost) 지표다. 이 대표는 "리앤정파트너스의 전문가들은 평당 실질적인 임대가를 산정하기 위해 보증금, 임대료, 관리비 등을 고려하고 전용면적, 역세권, 건물 연령 등 모든 조건마다 가중치를 다르게 줘서 최대한 현실에 가까운 데이터를 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앤정파트너스는 기존의 부동산 매매와 오피스 임대 중개에 더해 부동산 개발과 운영관리를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 O2O 회사로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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