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청첩장을 돌리는 커플이 많이 줄었다는 생각 들지 않으십니까?
경제가 몇 년째 좋지 않다 보니 갈수록 취직이 어렵고, 그렇다 보니 애인이 있어도 결혼하기가 쉽지 않은 건데요.
이런 사실이 통계로도 증명됐습니다.
지난해 결혼한 커플이 28만 쌍으로, 1년 전보다 2만 쌍 넘게 줄어든 겁니다.
1974년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적은 건데, 결혼 적령기인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에서 결혼을 미루는 사례가 두드러졌습니다.
결혼을 안 하다 보니 아기 울음소리 듣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2만 7천 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15% 감소하며 월 기준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로도 40만 명을 조금 넘는 데 그쳐, 태어난 아기가 가장 적었습니다.
인구는 갈수록 고령화되는데, 결혼도 안 하고 아기도 안 낳고 참으로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