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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NG벙커링선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 [사진제공 = 한진중공업] |
인도된 선박은 한진중공업이 지난 2014년 수주한 5100㎥급 LNG 벙커링선(LNG Bunkering Vessel)이다. LNG 벙커링이란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에 해상에서 가스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LNG 기지를 지을 필요가 없고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육상 터미널보다 경제적이라는 평가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수주 당시 특정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기 위한 소형 벙커링선이나 바지선은 있었으나 범용 LNG 벙커링 선박 발주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인도된 LNG 벙커링선은 '엔지 제브뤼헤(ENGIE ZEEBRUGGE)'로 명명됐다. 향후 벨기에 제브뤼헤 항에서 북유럽 해역을 항해하는 LNG연료 추진선박에 LNG를 공급하게 된다.
LNG 벙커링선 발주는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조선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최근 선박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는 오는 2020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차세대 그린쉽이자 LNG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LNG 벙커링 시장에서 세계 최초로 LNG 벙커링선을 건조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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