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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 보잉 787-9 인수식 |
대한항공은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보잉 찰스턴 센터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릭 앤더슨 보잉 상용기 동북아시아 세일즈 선임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보잉 787-9 인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2019년까지 보잉 787-9을 10대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조원태 사장은 "보잉 787-9은 효율적이면서도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최첨단 항공기"라며 "이번 보잉 787-9 도입으로 대한항공 기단이 한층 젊게 만들고 글로벌 항공사라는 비전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잉 787-9은 8000ft 수준의 기압이던 기존 항공기와 달리 6000ft의 기압을 유지한다. 백두산 수준이던 기압이 한라산이나 지리산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습도도 다른 항공기보다 5% 이상 높아 쾌적해졌다.
항공기는 무게 기준 탄소복합소재가 50%, 알루미늄 합금이 20% 사용돼, 성능 향상은 물론 무게가 줄어 연료효율이 개선됐다. 타 기종 대비 좌석당 연료효율이 20% 늘어나고 탄소배출은 20% 저감된다. 이착륙 소
대한항공의 보잉 787-9 1호기는 현지 테스트를 마친 뒤 오는 24일 국내에 도착한다. 무선국 인가, 시범비행 같은 절차를 마친 이후 다음달 중순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되며 오는 6월부터는 토론토 노선으로 첫 국제선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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