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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네트웍스 임직원들은 다음달부터 외부 식당에서도 종이식권이나 사원증, 법인카드 등을 챙길 필요 없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식권대장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식대를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식권대장의 고객사 수 100개 돌파는 2014년 9월 서비스 공식 론칭 이후 2년 6개월, 2016년 6월 고객사 50개 돌파 이후 8개월만에 거둔 결실이다. 50개를 돌파하기까지 약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지만 100개 돌파는 8개월만에 이뤘다.
지난해 식권대장이 전년대비 약 9배 규모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데 따른 것으로 식권대장 전체 고객사 중 84개가 지난해 추가됐다. 식권대장의 2016년 말 기준 고객사 수는 95개, 2015년 말 기준 고객사 수는 11개였다.
고객사의 규모도 커졌다. 2015년까지는 스타트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비중이 높았다. 2016년부터는 대기업 고객사의 비중이 급증했다. 한화시스템, SK플래닛, 현대오일뱅크. 한솔제지, 한국타이어, 제주항공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요 그룹사의 계열사들이 식권대장을 사용하고 있다.
식권대장의 사용량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식권대장을 통한 누적 식대결제 건수는 212만1385건이었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권대장 도입 후 평균적으로 식대는 12%, 담당자 업무량은 8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식대 운영에도 '규모의 경제' 원리가 적용되다 보니 기업의 규모가 클수록 도입효과도 더 크게 나타나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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