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반도체 연구개발(R&D) 투자 지출 부문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인텔이 차지했으며 SK하이닉스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R&D 지출 상위 5개 기업에 인텔, 퀄컴, 브로드컴, 삼성전자, 도시바 순으로 이름이 올랐다. 6∼10위는 TSMC, 미디어텍, 마이크론, NXP,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인텔은 지난해 반도체 R&D에 127억5000만달러(약 14조6000억원)를 쏟아부었다. 이는 전세계 반도체 R&D 지출(565억달러·약 65조원)의 23% 수준이다.
인텔은 2위인 퀄컴(51억달러·약 5조9000억원), 3위 브로드컴(31억9000만달러·3조7000억원), 4위 삼성전자(28
삼성전자의 R&D 지출은 전년 대비 11% 늘어났지만 등수로는 전년 보다 한 계단 내려왔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R&D투자에 15억1000만달러(약 1조7000억원)를 썼다. 이는 2015년 대비 9% 증가한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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