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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하이트진로는 손봉수 생산부문 총괄사장이 겸직하던 하이트진로음료 대표이사(사장)으로 조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조 신임 대표는 국내 음료업계를 대표하는 '스타CEO'로 꼽힌다. 가을대추, 아침햇살, 초록매실, 하늘보리, 자연은 등 직접 밀어부쳐 성공시킨 히트상품이 즐비하다.
1990년 웅진그룹에 입사한 이후 9년 만인 1999년 38세의 나이로 CEO 자리에 올라 샐러리맨 성공신화를 쓴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진두지휘 아래 1999년 누적적자 450억원, 부채 700억원의 웅진식품은 2002년 매출 2600억원대 흑자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이 조 신임 대표를 영입한 것도 이같은 배경 때문이다. 음료 분야 경쟁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통해 사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석수·퓨리스·디아망 등 생수·음료를 제조·판매하는 계열사로 2015년 기준 매출액은 695억5800만원, 영업이익은 32억7300만원이었다.
부산상고 출신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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