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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뚜루팝 피카츄케익 |
나뚜루팝은 포켓몬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게임이 출시된 지난달 '피카츄 케이크' 제품의 매출은 작년 12월에 비해 21.6%나 늘어났다. GS25에서 판매되는 포켓몬 캐릭터 식품 6종의 매출도 게임 출시일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 사이 전월 동기 대비 약 22% 급증했다. 포켓몬 캐릭터 식품 6종은 롯데제과 포켓몬 빵 3종, 일동후디스 포켓몬 우유 2종, 포켓몬 수입쿠키 1종 등이다. 실제 일동후디스는 '포켓몬 우유' 매출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9일까지 직전 같은 기간 대비 약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이 내놓은 '파이리불 떡볶이'와 '피카츄 치즈떡볶이' 매출 역시 출시 후 9.7% 상승했다.
희귀 포켓몬이 나와 소위 '포켓몬 성지'로 유명해진 곳 인근 편의점의 식품 매출도 늘고 있다. 대표적인 성지로는 서울 보라매공원, 부산 시민공원, 대전 오월드 등이 손꼽힌다. 이곳에선 피카츄나 망나뇽 등 잘 보이지 않는 포켓몬스터를 상대적으로 쉽게 잡을 수 있다.
CU에 따르면 출시 직후부터 지난 9일 사이 3군데 성지 근처 핫바 매출은 직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51%, 컵라면 매출은 40%나 뛰었다. 삼각김밥과 샌드위치의 매출 신장률은 각각 24%, 22%에 달했다.
대전오월드 주변 GS25 점포에서는 커피와 차류 매출이 무려 397.4%나 급증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라면과 간편 먹거리 제품이 직전 동기 대비 각각 42.9%, 26.1% 올랐다. GS25 관계자는 "포켓몬고 성지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게임을 하다 출출해진 고객들이 인근 매장을 많이 방문한다"고 말했다.
포켓코노미 현상에 발맞춰 일부 식품업체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상품에 포켓몬 캐릭터를 전면 배치하거나 증강현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롯데제과는 밸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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