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가 지분을 줄이면서 사실상 LG그룹만의 독자 경영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 이유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LG필립스LCD는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회사명을 LG디스플레이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명 변경의 가장 큰 이유는 지배구조 변경.
2대 주주인 네덜란드 필립스전자는 지난해 10월 LG필립스LCD의 지분 가운데 13% 매각해 19.9%로 줄였습니다.
필립스는 지난해 초 합리적인 방법으로 LG필립스LCD에서 손을 떼겠다며 2007년말까지 보유 지분을 20% 이하로 줄이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여기에다 LCD 중심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와 OLED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비즈니스 모델도 다양화하기로 한 것도 이유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또 LG의 책임경영 의지도 반영해 새로운 사명을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 박상배 / LG필립스LCD 부장
-"사명 변경이후에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OLED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LG필립스LCD는 정기 주총 승인을 받은 뒤 다음달 3일부터 새로운 사명을 등기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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