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형 금통위원 "통화정책 통한 장기적 경제성장은 착각"
↑ 이일형 금통위원/ 사진=연합뉴스 |
이일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이 통화정책에 기댄 경제성장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위원은 1일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통화정책을 통해 장기적 경제성장을 움직임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굉장한 착각"이라며 "통화정책이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은 물가"라고 말했습니다.
이 위원은 이어 통화정책과 금융안정의 연계성을 설명하며 "금융불안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유발될 수 있지만, 특히 완화적 통화정책이 금융부채 증가로만 이어지고 소득증대로 이어지지 못할 경우에 주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위원은 "앞으로 저축증대가 계속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저축량 부족으로 금리 인화 효과가
또 "구조적 해결책이 동반되지 않은 부채 증가는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덧붙이며 구체적 해결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위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20여 분간 통화정책과 한국경제 등에 대해 강연했고 강연 직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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