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보다 불편하고 환금성도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던 단독주택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유가 뭔지 박통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단독주택이 밀집한 서울 사당동 일대입니다.
지난해 단독주택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이곳은 4분기 거래량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아파트보다 가격이 싼 데다 자신이 거주하면서 임대수익까지 얻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현정은 / 공인중개사
- "은퇴를 앞둔 중장년층 수요가있고, 아파트보다 적은 비용으로 자기가 살 수도 있고 임대수익도 얻을 수 있어서."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연남동 거리입니다.
단독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식당이 독특한 외관이 눈길을 끕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빽빽한 저층 주택이 다양한 외형의 상업시설도 바뀌면서 이곳은 젊은 층의 대표적인 데이트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사무실이나 카페, 식당 등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고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3.3제곱미터당 600만 원대였던 이 지역 단독주택 평균 매매 가격은 2배를 훌쩍 넘겼습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리모델링 전문가
- "옥상 공간, 마당 공간을 활용하거나 내부 실내 공간을 자기 개성에 맞게 구조변경할 수 있는 자유로움이 있고."
카페에서 주택 임대까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단독주택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