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많은 관심 속에 들여왔던 수입산 계란이 설 연휴가 끝나자 인기가 한풀 꺾이는 모습입니다.
국산보다 싸게 팔아도 찾는 사람이 없고, 대형마트도 가급적 수입 계란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왜 그런지 신동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부산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30개짜리 미국산 계란 한 판을 8천 원 안 되는 가격에 팔고 있는데 찾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뿐 아니라 수입 계란을 파는 매장을 찾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 인터뷰 : 박정수 / 세종 도담동
- "쇼핑하면서 수입산 계란 최근에는 본 적이 없어요."
설 연휴가 지나고 국산 계란 평균값이 하락세를 그리면서, 한 때 관심이 쏠렸던 수입 계란의 인기가 꺾인 것입니다.
의욕적으로 수입 계란을 유통한 국내 한 대형마트 역시, 추가 물량을 들여올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대형마트 관계자
- "(수입계란 추가 입고 계획은) 없습니다. 그런 것 아닙니다."
국산 계란과 크게 가격 차이가 없는 상태에서, 오랜 유통기한이 소비자의 거부감을 부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26일 정부가 진행했던 수입 계란 판매 입
▶ SYNC(☎) : 계란 수입업체 관계자
- "다른 업체들은 2~3군데 참여했을 거예요, 아마."
이달까지로 계획된 정부의 항공운송료 지원이 끊기면 국내에서 미국산 계란을 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