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희귀 포켓몬스터를 잡은 포켓몬고 아이디를 판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이외에도 돈을 받고 대신 캐릭터를 육성시켜준다는 글, 게임 진행에 필요한 여러 아이템을 받아준다는 글 등도 게재되고 있다.
이같은 거래를 위해서는 구글 이메일 아이디와 암호 등의 정보를 상대방에게 넘겨줘야 한다. 포켓몬고의 사용자 정보가 구글 이메일과 연동해 저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 상대방에게 알려준 이메일이 평소 사용하던 이메일이라면 더 위험하다. 각종 웹사이트에 가입할 때 이메일을 대부분 필수적 입력하는데, 이메일은 비밀번호 찾기에 활용할 수 있어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구글 이메일 아이디를 통해 스마트폰의 연락처, 사진 등이 클라우드에 저장돼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게임 콘텐츠뿐만 아니라 구글 아이디와 연동된 모든 정보를 넘기는 셈이다.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관계자는 "대부분 인터넷 서비스 제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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