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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초반까지 폭설에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보됐다. 가뜩이나 장거리 귀성길에 나서야하는 이들에겐 여간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알아봤다. 폭설·한파에 대비한 자동차 관리요령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밤새 내린 눈이 차위에 쌓였다면 보는 즉시 치우는 것이 좋다. 내린 눈을 그대로 방치하면 자동차 온도가 내려가 동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배터리는 성능이 급격히 떨어져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눈을 제거한 뒤 햇볕에 자주 노출시키는 것도 좋다.
주차할 때에는 가급적이면 동쪽 또는 햇볕이 잘드는 곳에 둬 아침에 햇볕을 최대한 받아 바로 눈을 녹일 수 있도록 하되, 성애 등 제거를 위해 와이퍼는 세워두는 것이 좋다. 장거리 운행시 연료량 체크도 필수다. 폭설로 도로 위에서 고립될 경우 탑승자 체온 유지, 유리 성애 제거 등을 위해 히터를 켜야 한다. 이때 연료가 고갈되면 저체온증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연료량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월동장구도 비치하는 것이 좋다. 예고 없이 내리는 눈에는 장사 없다. 겨울철에는 스노우 체인 등 월동장구를 자동차에 비치해 폭설에 대비해야 한다. 접이식 삽, 랜턴, 담요 등도 없으면 모를까 있으면 요긴하게 사용된다.
눈길에서 출발할 때는 자동(D)보다는 수동모드 2단에서 출발하는 것이 덜 미끌어져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다. 눈길 출발에 성공했으면 주행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 제동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폭설, 한파 특보가 발표되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상책이다. 불가피하게 자동차를 운행할 경우 저속 운행하고, 특히 교량이나 터널 출구, 커브길, 응달길에서는 사고위험이 높으니 감속운행 등 주의가 필요하다.
눈이 올 때는 낮에도 전조등을 켜는 것이 좋다. 눈이 오면 주변이 밝아 전조등을 켜야 한다는 것을 깜빡하기 쉽지만, 낮에도 전조등을 켜서 상대방에게 내 차의 존재를 알리는 것이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 특히 폭설이 내리거나 언 도로를 주행할 경우에는 더욱 전조등을 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거리 운행시에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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