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십니까?
국정농단 특검 수사 소식으로 첫 뉴스 시작합니다.
설 연휴가 시작됐지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쉬지 않고 강행군을 이어갔습니다.
특검은 오늘(27일)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보강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 첫날, 호송차를 타고 특검에 모습을 보인 피의자들은 이른바 '정유라 특혜 3인방'이었습니다.
특검이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과 남궁곤 전 입학처장, 이인성 교수를 동시에 소환한 겁니다.
김 전 학장과 남궁 전 처장은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하는 과정에 특혜를 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입학한 뒤에도 정 씨가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각종 편법을 지원했다는 게 특검의 판단.
특검은 세 사람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제공한 배경과 최순실 씨 등 윗선의 개입 여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또 이미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설 연휴 첫날에도 쉬지 않고 수사를 이어간 특별검사팀은 보강 조사를 거쳐 이대 비리 관련자를 한꺼번에 재판에 넘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