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필름·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대표 홍동환)가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스모신소재는 23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903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43%, 172%, 1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턴어라운드는 코스모신소재가 2차전지 소재인 양극활물질과 고부가가치 기능성 필름 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이래 처음 달성한 흑자다.
코스모신소재가 2011년 이후 5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비결은 2차전지 부문의 성장이다. 코스모신소재 측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늘고 60%대에 머물렀던 가동률도 최근 '풀 가동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흑자전환은 2차전지 양극활물질 매출 증가와 유휴자산 매각 덕분이다"고 설명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2015년에만 247억원에 달하던 영업적자를 극복할 수 있었던 기반은 사업구조재편"이라며 "선택과
코스모신소재는 흑자체제를 보다 공고히 만들기 위해 최근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양극활물질 증설투자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유휴자산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금융비용 감소로 내년도 실적까지 개선될 전망이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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