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스위스 다보스에서는 세계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올해 화두를 토론하는 '세계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국의 보호무역을 강도높게 비판하는 등 중국의 독무대라고 합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대에 오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세계화에 맞서 자국 시장을 보호하려고 하는 미국을 경고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무역전쟁에서 어느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미국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사실상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보호무역을 추구하는 것은 어두운 방에 자신을 가두는 것과 같습니다."
중국 국가 원수의 다보스 포럼 참석과 기조연설은 시진핑 주석이 처음입니다.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 갈등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진핑 주석이 주도권을 쥐기 위해 존재감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속 가능한 성장성을 보여주는 '포괄적 성장지수' 부문에서 우리나라는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우리나라는 14위로, 18위를 기록한 프랑스, 24위의 일본보다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포럼 측은 "한국이 최근 정치적 소요 사태에도 불구하고 교육열과 저축률이 높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20일까지 열리는 다보스 포럼의 올해 주제는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