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2주 동안 딜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올해 설 선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상품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였다. 수백만원대의 고가 제품이지만 리퍼 상품을 판매해 100만원대까지 가격을 내리면서 설을 앞두고 명절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뒤이어 휴플러스 어깨안마기가 2위, 애경 선물세트가 3위, 전기밥솥이 4위를 기록했다. 제파 TV는 7위, 일월 전기매트는 9위에 오르면서 매출 상위딜 10위 안에 효도가전이 5개나 포함됐다.
티몬은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인만큼 초반 5만원 이하 설 관련 상품을 다수 기획했다. 이에 따라 설선물 딜의 평균 가격도 지난해 5만297원에서 올해 2만8493원으로 43%가량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김영란법과 무관한 가족이나 친지에게 줄 안마의자나 밥솥, TV같은 고가 선물 구매가 오히려 늘어나면서 매출 비중 역시 커졌다. 구매력이 높은 40대 이상 소비자 비중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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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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